사업가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체에 고용되어 연봉이나 월급을 받고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독자적으로 혹은 동업하여 자신의 사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전문직이지만 취업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개업하거나 자영하는 경우에도 사업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장인과 달리 사업가는 사업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스스로 책임지고 운영하기 때문에 직장인보다 업무부담이 훨씬 더 큽니다.
나름대로 생활패턴이 정해진 직장생활과 달리 사업가는 사업이 안정된 궤도에 오르더라도 업무특성상 안정된 생활을 하기가 힘듭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사직하여 자신의 사업을 하기를 원한다는 통계조사도 최근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사업에 성공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직장인의 경우는 비바람이 불고 폭풍이 몰아치더라도 조직이라는 커다란 함선이 어느 정도는 지켜주지만 사업가의 경우는 재력이나 인맥이 견고하게 뒷받침되지 않는 한 오로지 자신의 한 몸으로 폭풍이 휘몰아치는 험난한 바다를 헤쳐 나가야 하기 때문에 희망의 신대륙에 안착할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이런 까닭에 직장인이 사직 후 사업에 착수하였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를 주위에서 많이 접하게 됩니다.
조직이나 기관에 고용되어 업무를 수행하는 직장인도 하물며 각 직업별로 이상적인 적성이 있는데, 사업 초기 모든 일을 소수의 인원으로 운영해야 하는 사업가의 경우에는 더 엄격한 요건을 필요로 합니다.
사업가는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며 기존과 다른 혁신적인 사고방식을 갖추어야만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유통 및 마케팅에 대한 남다른 지식·감각도 있어야 하며 많은 사람들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교적인 성격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N이나 A를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합니다. N이 유력하다면 연구·분석·장인정신을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는 제조 분야의 사업가가 유리하며, A가 유력하다면 유통·모방·응용에 대한 감각을 활용할 수 있는 유통 분야의 사업가가 보다 적합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업가는 결국 자본금, 사업의 매출액, 투자금 유치 등 자본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므로 재화성분인 O나 E가 있어야 자본과 인력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사업 아이템을 가시화하여 유·무형의 제품을 생산 또는 판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업무추진성·독립성인 I도 요구됩니다.
사업가의 경우 다른 어떤 직업보다도 외적요인인 알파(α)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반드시 알아야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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